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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소방청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 '심해잠수사' 등 국제구조대 12명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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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 실종자 수습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구조대를 급파한다.

30일 소방청은 지휘인원 1명, 심해잠수요원 9명, 안전지원(통역·지원인력) 2명 등 총 12명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으로 급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인천공항에서 헝가리로 출발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29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탑승한 유람선이 전복해 헝가리당국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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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잠수요원들은 헝가리 당국과 협의해 사고가 난 다뉴브강에 들어가 수중 실종자 수색과 사망자 인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가 난 다뉴브강 수심(水深)은 최대 8m로 알려졌다.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 시각)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하블라니’호가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침몰한 유람선에는 여행사 ‘참좋은여행’이 내놓은 ‘발칸 2개국+동유럽 4개국 9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여행을 떠난 한국인들이 단체로 탑승했다.

여행사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블라니호에는 한국인 단체 여행객 30명과 인솔자 1명, 현지 가이드 1명,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사진작가 1명, 선장 1명 등 총 34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다. 헝가리당국은 나머지 인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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