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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내일은 '바다의 날'…독도 주민들 정부 포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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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독도 최초 거주자인 故 최종덕씨와 최장기 거주민 故 김성도씨에게 국민훈장목련장 수여]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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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개척하고 실제로 살았던 독도 주민들이 바다의 날을 맞이해 정부 포상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울산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바다와 함께 꾸는 꿈, 바다와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기념일은 매년 5월 31일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는 해양 신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울산에서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문성혁 해수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해양경찰 의장대의 축하공연과 바다헌장 낭독, 포상 수여식, 기념사, 바다노래 공연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는 1988년 세일종합기술공사를 설립하고 30년 이상 항만건설 분야 신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호순 대표이사다.

국민훈장목련장 수상자는 독도의 최초 거주자인 고(故) 최종덕 씨와 주민등록상 최장기 독도 거주민이었던 고 김성도 씨가 선정됐다. 양정환 '마라도가는' 여객선 선장과 이상길 울산수협 정자어촌계장은 각각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포상 수여식 후 해양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을 촉구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해수부는 올해를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의 원년으로 선포한다. 행사장에선 해양수산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바다는 삶에 여유와 품격을 더해주는 공간이자 광물, 에너지 등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리의 미래"라며 "바다의 날을 계기로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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