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멧돼지 대비한 울타리 설치, 소독약품 지원
거점소독 실시, 3일부터 이동 통제초소 지속운영
화천지역 돼지 사육 농가는 모두 18농가, 2만4736마리 사육.
【화천=서정욱 기자】강원도 북부 접경지 화천군이 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되자 확산방지에 나섰다.
이는 지난 5월 31일 정부의 접경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한데 따른 조치이다.
3일 강원도 북부 접경지 화천군이 최근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공식되자 확산방지에 나섰다 고 밝혔다. 사진=화천군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에 3일 화천군은 지난 5월31일부터 이틀 간 지역내 18개 양돈농가 모두를 대상으로 긴급 일제점검을 했다 고 밝혔다.
또한 1일 화천읍에 긴급 거점소독장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며, 3일부터는 상서면 마현리 등에 이동통제초소를 운영 중이다.
특히 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에 사는 야생 멧돼지를 통해 국내로 전파를 우려해 ASF를 옮길 수 있는 야생 멧돼지 차단을 위해 모든 농가에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한 울타리 설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염된 음식물 먹이 급여에 의해서도 ASF가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군은 군부대 잔반을 받아 돼지에게 공급하는 농가들의 현황을 파악해 면밀히 상황을 살피고 있다.
이외에도 군방역업무 담당자들은 농가를 방문해 돼지로부터 채혈작업을 진행해 혈액 샘플을 도 동물위생시험소로 보내 검사를 의뢰하고, 양돈농가에 산림축산과 가축방역팀, 축산팀 등을 급파해 외국인 노동자 근무 여부와 실태, 소독시설 설치 유무 등을 점검하는 한편, 이들 농가에는 오는 4일까지 생석회 500포와 소독약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화천지역 돼지 사육 농가는 모두 18농가에 2만4736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양돈농가 예방관리 담당관제를 운영하는 등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