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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헝가리 사고현장 102㎞ 지점서 “55~60살 한국인 추정 주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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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대사관 무관 “유람선 사고 실종자로 추정…신원 확인중”

헝가리 언론 “주검 여러구 발견”…실종자 여부 추가 확인 필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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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 침몰 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주검 1구가 3일(이하 현지시각) 발견됐다. 현장 상황을 총괄하는 송순근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사고현장에서 102㎞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55~60세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주검 1구가 발견됐다”며 “현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고 한국 경찰도 현장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일간지 <마자르 넴제트>는 이날 복수의 주요 소식통으로부터 지난 주말 시신 여러 구가 다뉴브강 에르치(Ercsi) 쪽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재 시신들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들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실종자 가운데 일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르치는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약 30㎞가량 떨어져 있다. 현지에서 발견된 주검이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가 맞다면 유람선 침몰 사고가 발생 닷새만에 추가 실종자가 확인되는 것이다.

현재 실종자는 총 21명(한국인 19명, 헝가리인 2명)이다. 주검 여러구가 발견됐다는 헝가리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송순근 무관은 “다른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된 주검은 아직 (헝가리 정부에) 확인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 ‘HVG’는 현재 경찰 158명이 실종자 21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박윤경 남은주 기자,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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