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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자주 여행을 가본 사람에게도 가덕도는 그리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의외로 아름다운 풍광과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가덕도는 ‘숨은 보석’처럼 아는 이들한테는 사랑받는 여행지중 하나다.
한국관광공사가 공모한 ‘6월 가볼 만한 곳’에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이 추천한 ‘부산 가덕도’가 최종 선정되었다. 부산관광공사는 타 지역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가덕도를 알리기 위해 가덕도의 매력적인 3가지 코스’를 선정해 홍보에 나선다. 코스는 ▲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외양포, 대항새바지) ▲ 트레킹으로 즐기는 힐링여행(연대봉, 해산물정식) ▲ 찰칵찰칵 인생샷 코스(정거마을)이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속한 섬으로, 예로부터 섬에서 더덕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통일신라 때 당나라와의 무역을 하는 데 있어서 주요 항구 중의 하나였으며, 1908년 창원군에 편입되고, 1910년 마산부에 소속되었다가 19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다시 창원군에 편입되었다. 1980년 창원시의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에 편입되었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 외양포·대항새바지=가덕도는 통일신라 때 무역항이었고, 조선시대에는 부산과 진해로 진입하는 전략적 요충지였다. 외양포는 군사 보호구역이라 개발이 불가해 조선시대와 일제시대 당시의 흔적이 잘 남아있다. 포전지<사진>, 화약고, 헌병부 건물 등이 아픈 역사를 잘 보여준다. 대항새바지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원도 탄광 노동자들이 판 일제의 요새 동굴이 있다.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역사를 다시 돌아보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추천하는 코스이다.
▶트레킹으로 즐기는 힐링여행 - 연대봉·해산물정식=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연대봉은 거가대교로 거제도와 연결된 가덕도를 제대로 실감할 수 있는 곳이다. 연대봉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초보자라면 지양곡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의 갈맷길 5-2구간에 속해 있는 코스로 지양곡에서 연대봉 정상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연대봉 정상을 감상한 후 가덕도에서 유명한 해산물정식을 먹는다면 가덕도의 제대로 된 힐링코스를 맛볼 수 있다
▶인생샷 코스 - 정거마을=가덕도 북동쪽에 위치한 정거마을은 주민들의 생활상과 감성을 담은 벽화그림들이 있는 작은 마을이다. 가리비 껍데기로 만든 벽화 등 가덕도 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그림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운이 좋아 이곳에서 살고 있는 귀여운 강아지들을 만난다면 더욱 더 매력적인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
이외 가덕대교를 건너 부산 시내로 나오는 길에는 울숙도에 들러 지난해 개관한 부산현대미술관과 생태해설사가 동승하는 낙동강생태탐방선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부산관광공사 정희준 사장은 “부산 가덕도의 매력을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개별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홍보와 SNS이벤트를 계획했다”며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가덕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는 6월 이달의 가볼만한 곳 선정을 기념해 오는 6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온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가덕도에 대한 설문조사 참여하거나 사연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가덕도 스냅사진 촬영권(3명)과 아메리카노 모바일 기프티콘(30명)을 제공한다. v참여방법은 부산관광공사 공식 페이스북“부산에 가면”을 팔로우하고 가덕도 설문조사 및 사연신청을 하면 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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