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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상륙

돼지열병 특별관리지 고양·양주·포천·동두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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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돼지열병 특별관리지역 14곳으로 확대…이낙연 국무총리 "접경지역·공항·항만 꼼꼼히 단속"]

머니투데이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6.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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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관리지역 대상시·군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늘린다.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추가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관리지역을 14곳으로 확대했다. 야생멧돼지 하루 평균 이동 거리가 최대 15km로 휴전선 접경지역이 아니더라도 유입될 수 있어서다.

이 총리는 "멧돼지는 육지와 강, 바다를 오가며 하루 최대 15km를 이동한다. 북한 ASF는 멧돼지를 통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방역을 더 강화해 시행하겠다. 접경지역은 물론 공항, 항만에서 더 꼼꼼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민통선 이북지역 멧돼지 포획을 강화키로 했다. 포획된 멧돼지에 대한 ASF 검사도 실시한다. 멧돼지 사전포획 강화지역 범위도 기존 접경지역, 방목형 양돈농가 주변 지역에서 모든 양돈농가 주변으로 확대한다. 접경지역에서는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 등 방역거점을 10개씩 설치하고 울타리 조기설치, 일제소독의 날 운영 등을 실시한다.

또 정부는 7월 중 남은 음식물 자가급여를 금지하고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자체·부처 간 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ASF 대응 관계부처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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