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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작년 상장사 60%, 영업이익 감소하거나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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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XO연구소,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최근 3개년 영업이익 현황 분석 조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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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지난해 국내 1000대 상장사 중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본 기업은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CXO연구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국내 1000大 상장사 영업이익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1000대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111조5831억원으로 전년(107조786억원)도보다 4.2% 정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대비 2018년에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손실을 본 기업은 597곳으로, 이익이 오른 403곳보다 200곳 가까이 더 많았다. 특히 1000대 상장사 중 영업적자를 본 기업 숫자도 2018년 164곳으로, 2016년(114곳)과 2017년(118곳)보다 늘어났다.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도 2016년 15곳→2017년 14곳→2018년 11곳으로 줄어들고 있다. 영업이익 1000억 클럽(1000억~1조 미만) 기업 수도 2017년 86곳에서 작년에 82곳으로 4곳 감소했고, 100억 클럽(100억~500억 미만)에 이름을 올린 기업도 2017년 386곳에서 2018년에는 320곳으로 1년 사이에 60곳 넘게 탈락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000대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중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한층 높아졌다. 1000대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 2016년 18.7%에서 2017년 32.6%까지 높아지더니 작년에는 39.2%까지 영향력이 커졌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高성장 기업이 많아질수록 한국경제도 청신호가 될 수 있지만 반도체 관련 업체의 실적 부진 여파 등으로 내년에는 올해 조사 때보다 내실 성장이 큰 회사 숫자가 더 적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2000곳이 넘는 상장사 중 매출 기준 1000대 상장 기업(금융업·지주사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했다. 영업이익 금액은 별도(개별) 재무제표 기준이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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