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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100세 시대 구강건강]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한해 판매량 172만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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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동화약품 `잇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가 잇몸병 환자에게 주목받으며 해마다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2018년 잇치 매출은 154억원을 달성했다. 2011년 출시된 잇치는 2014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2017년에는 134억원을 기록해 매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잇치의 상승세는 잇몸병 환자의 높은 순응도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치약형 잇몸치료제인 잇치는 칫솔질만으로 잇몸병까지 치료할 수 있어 약 복용이 어렵거나 불편한 사람도 쉽게 잇몸과 치아를 관리할 수 있다.

잇몸병(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 치아 주위 잇몸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출혈을 동반한다. 이때 구강 내 세균과 독성물질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면서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발병 초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평상 시에도 꾸준하게 잇몸과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 별도로 잇몸병 치료 약을 복용하기 어렵다면 치약 대신 잇치를 사용해 매일 칫솔질만으로 손쉽게 잇몸을 관리할 수 있다.

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미생물을 이해·관리하는 구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이다.

또 치약형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9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 해 동안 172만개가 판매되는 의약품 잇몸약 판매 수량 1위에 올라 있다. 잇치에 포함된 카모밀레(chamomile), 라타니아(rhatany), 몰약(myrrh) 등 3가지 생약 성분은 잇몸병 치료·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 카모밀레는 항염·진정 작용이 우수해 구강 점막 염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라타니아는 항균·수렴·지혈 효과가 뛰어나 예로부터 구강, 인후통 등 염증성 질환에 사용해왔다. 몰약은 진통·부종·억제 효과와 보존 작용이 있다. 3가지 생약 성분의 항균 작용을 확인한 실험에서는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뮤탄스, 진지발리스, 칸디다에 대한 항균 효과가 검증됐다. 잇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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