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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울시, 세운상가 활성화 주민사업 1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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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까지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 접수

-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전체로 도시재생사업 확산 계기

헤럴드경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구역 1단계(종로~을지로)와 2단계(을지로~퇴계로) 구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주민공동체 발굴과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주민공모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주민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세운상가 일대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일반공모 ▷도심산업, 문화ㆍ예술, 보행 활성화를 위한 기획공모 ▷상가 등 건물의 시설 성능과 경관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모 등 3개 분야에서 진행한다.

오는 25~26일 제안서를 접수하며, 서면심사(7월3ㆍ4일), 면접심사(9ㆍ10일), 보조금심의위원회(15~17일)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7월19일 발표한다. 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 말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일정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세운상가군을 중심으로 해 온 그간의 도시재생사업을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함이다.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따라 지정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종로에서부터 퇴계로, 돈화문로(충무로)에서 창경궁로를 경계로 하는 총면적 43만9천356.4㎡ 지역으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를 아우른다.

일반공모는 세운상가 일대 주민과 생활권자(소재지 사업자, 직장인) 또는 지역 비영리민간단체로서 3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대 500만원(자부담 10%)을 지원한다.

기획공모는 사업 내용에 따라 ‘역량강화 교육형’ ‘지역자원 활용형’ ‘지역문화 부흥형’으로 나뉘며, 최대 1500만원(자부담 10%)을 보조한다. 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상품 개발의 경우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설개선공모에는 최대 1억5000만원(자부담 10~30%)을 보조한다. 여기에는 세운2단계 공공공간 조성공사(보행데크 신설ㆍ보강) 구간 주변상가의 시설개선과 입면 개선을 위한 ‘가꿈가게’ 사업(최대 2000만원 지원)도 포함된다. 시설 개선과 경관 개선 대상은 세운상가군인 청계, 대림, 삼풍, 인현, 진양 상가와 아파트, 호텔PJ가 해당된다.

사업신청서(제안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오는 25~26일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거버넌스팀)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resewoon@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주민공모사업이 처음인 주민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등 제안서 작성을 지원한다. 도움이 필요하면 다시세운 프로젝트 소통방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상담받을 수 있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올해 주민공모사업이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도시재생사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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