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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채팅앱서 만난 '유학생' 남성, "갑자기 입맞추고 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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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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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휴대폰 채팅 앱을 통해 남성을 만난 여성이 강제추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본인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이성을 연결해주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성 A씨와 만난 30대 남성이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자신이 유학생이라고 주장한 B씨와 앱을 통해 알게 돼 28일 저녁 강남역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식사 후 세곡동 한 공원으로 이동했고, A씨는 이곳에서 B씨가 자신을 갑자기 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자기가 ‘미국에서 유학하고 왔다’고 했고, ‘두바이에서 일하고 지금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는데’(라고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얘가 착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전혀 이상한 말도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공원에서 갑자기 B씨가 자신에게 입맞춤을 하고 자신을 꽉 붙잡는 등 추행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싫다고 하지 말라고, 일어나서 가려고 하는데 저를 강제로 앉혔다”며 거부의사에도 B씨가 자신에게 이같은 행동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음날 B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B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A씨 몸에서 채취한 DNA를 분석해 B씨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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