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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반주 한 잔도 걸린다…경남도, 시외버스 기사 음주 불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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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업체 음주 측정 장비 구비 등도 점검 대상

연합뉴스

음주운전(CG)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오는 21일까지 도내 모든 시외버스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말 거제에서 서울로 향하던 한 시외버스 기사가 혈중알코올농도 0.209% 상태로 만취 운전을 하다가 2명을 다치게 한 사고를 내자 점검을 결정했다.

도는 운송업체를 상대로 운행 전 음주 측정 여부와 음주 여부 기록 대장 및 여객터미널 음주 측정 장비 구비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음주 측정을 위한 전담 인력이 배치돼 있는지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사항 전반도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버스 기사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 반주를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터미널 주변에서는 불시점검도 한다.

도는 위반을 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박환기 도 도시교통국장은 "도내 운송업체를 상대로 음주 여부 확인 등과 관련한 실태 전반을 철저히 점검해 도민 안전을 위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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