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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레이더P] "국회 열더라도 총선용 추경 전액 삭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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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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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에서 약산 김원봉을 언급한 것에 대해 "또 다시 우리 사회를 분열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영혼들이 잠든 현충원에서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해 고위직까지 오른 김원봉을 추켜세웠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난 4일 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보훈가족과의 오찬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수록한 책자를 나눠준 것에 대해 "겉으론 통합 내걸지만 실제론 균열을 바라고, 대화를 얘기하지만 갈등을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대해서는 "정말 민생에 도움되는 추경이 돼야 하는데, 내용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소득주도성장 실패 반복 추경이고, 국민 빚더미 추경이자, 일자리 조작추경"이라며 "이건 경기부양 추경이 아니라 '대통령 지지율 부양'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6월) 국회를 열더라도 이런 식의 대통령 지지율 부양을 위한 총선용 추경에 대해선 저희는 전액 삭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경안 심사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이번 국회가 민생국회가 되려면 경제실정 청문회 먼저 돼야 한다"며 "각종 경제지표 하락과 수출, 자영업 몰락 등 근본 원인 찾는 청문회 필요하다"며 여당이 이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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