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된 내용 전문가 분석·검토 등 거쳐 9월 정부에 제안
6월 1일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 출범식 |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9일 오후 3시 국민대토론회 '신(新) 만민공동회, 미세먼지 해법을 말한다' 프로그램을 KBS에서 생방송 한다고 7일 밝혔다.
19세기 후반 독립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민중 집회에서 이름을 따온 '신 만민공동회'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올해 4월 출범식에서 약속한 '국민 소통과 참여에 기반을 둔 의제 발굴 및 공론화'의 첫 단계다.
'신 만민공동회'에는 이달 1일 출범한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참여단과 일반 시민, 택시 기사, 정비업 종사자, 교사, 자영업자 등이 국민 패널로 참여한다.
KBS 윤인구, 김솔희 아나운서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등 6명은 분야별 전문가 패널로 참여한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참석해 국민 의견을 경청한다.
2시간 동안 진행될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미세먼지 심각성과 원인, 국제협력 필요성과 방법, 국민 생활 주변 미세먼지 대책과 향후 과제 등이 다뤄진다.
또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소개되고 국민 패널의 목소리 청취, 국민정책참여단 질문, 전문가 토론 등이 이뤄진다.
중국 미세먼지 상황과 외국 극복사례 등을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 만민공동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전문위원회 분석·검토, 정부·지방자치단체·산업계 협의체 의견 수렴, 국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의제로 확정된다.
이후 국민정책참여단 숙의와 제2차 국민대토론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검토된 뒤 국가기후환경회의 심의를 거쳐 9월 중 정부에 공식 제안된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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