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고유정 사건에 유가족…靑 국민청원 "사형 청원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피해자 동생 주장 A씨 "형 결혼생활은 지옥같았어"

제주에서 발생한 전 남편 살해사건과 관련, 피해자 유가족들이 7일 피의자 고유정을 사형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이날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고, 살인범 고유정의 사형을 청원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형님의 결혼 생활은 지옥과 같은 고통의 나날이었고, 아들 걱정에 수차례 망설이다 힘겹게 이혼을 결정하게 됐다"며 "이혼 후 대학원 연구수당과 아르바이트로 양육비를 보내는 등 성실한 아빠 역할을 했다"고 했다.

이어 "반면 재혼한 고유정은 아들을 보여주지도, 키우지도 않았지만 양육비는 입금 받았다"고 했다.

A씨는 "이제까지 밝혀진 교유정의 여러 정황들은 치밀하게 범죄를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며 "살해한 후 숨진 형님의 핸드폰으로 문자내용을 조작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더 치가 떨리는 것은 시신을 훼손해 바다에 나눠 버렸다는 것"이라며 "시신조차 찾지 못한 지금 매일 하늘을 보며 절규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무기징역은 가벼워 사형을 원한다"며 "인간으로서 한 생명을 처참하게 살해하는 그녀에게 엄벌을 내리지 않는다면 이 사회는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정원은 이날 6시 현재 1만 30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 semiquer@ajunews.com

김도형 semiquer@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