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대낮 카페서 친형 살해 50대 체포…"집안 문제로 다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대낮에 인천 카페에서 형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10시간 만에 한 숙박업소에서 발견된 것인데, 근처 골목에 흉기를 버리고 도망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김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큼성큼 길을 걸어가는 한 남성, 이내 가방을 챙겨 메고 왔던 길로 돌아오더니 골목길에 무언가를 툭 던지고는 사라집니다.

51살 A씨가 친형을 찔러 살해한 뒤 흉기를 버리고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인근 주민 : 딱 보니까 칼이 있더라고 깜짝 놀랐죠. 요만한 칼인데 붕대로 감아놨더라고요.]

A씨는 범행 10시간 만인 어젯밤(7일) 10시 10분쯤 경기도 부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형과 집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형을 다치게 할 생각은 있었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미리 흉기를 준비한 점을 고려했을 때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A씨는 또 과거 마약 투약 등 13차례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김재현, 정다정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