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 기반시설을 크게 늘린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기존에 운영하던 7개 농기계 임대사업소 외에 1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 계획위원회에서 관련 사안을 의결하고 4억원을 투입해 하남면 용암리에 부지 면적 1천650㎡, 건물 면적 231㎡ 규모의 사업소를 새로 짓기로 했다.

이달 중 신축부지 매장문화재 입회조사와 지표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화천읍 신읍리에서 운영 중인 화천 본소를 상서면 신풍리 일대로 이전한다.

군은 8억원을 들여 다음 달 중 부지 면적 4천387㎡, 건물 면적 506㎡ 규모의 사업소를 이전 준공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본소 이전과 하남 분소 신축을 마치면 화천지역에는 모두 8개의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운영된다.

군은 임대사업소 확충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가까운 사업소에서 농기계를 빌려 씀으로써 편하게 농사를 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령자 등 취약 농업인들을 위한 임대 영농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기계를 빌려 쓰고 싶어도 임대사업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불편했던 농업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영농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