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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스위스 경찰차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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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순찰차·8대 업무용..총 13대 지난달 공급 완료

작년 7월부터 서유럽 판매..지난 4월까지 7462대

이데일리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청사 앞에 ‘코나 일렉트릭’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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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차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스위스 생 갈렌 주 경찰에 지난달까지 총 13대의 ‘코나 일렉트릭’을 공급했다. 13대 중 5대는 순찰차로, 나머지 8대는 일반 업무용으로 사용된다.

이번 경찰차 선정과정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생 갈렌 주 경찰이 마련한 엄격한 조건과 테스트를 만족하게 한 유일한 전기차였다.

생 갈렌 주 경찰은 경찰용 전기차 최저요건으로 출력은 100kW 이상,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 이상, 구매비용은 5만 스위스프랑(CHF) 이하여야 한다는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다.

한스피터 크뤼시 생 갈렌 주 경찰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코나 일렉트릭은 100kW가 넘는 출력과 400㎞가 넘은 1회 충전 주행거리, 5인승이면서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춰 생 갈렌 주 경찰의 요구 조건을 모두 만족했다”며 “코나 일렉트릭은 일반 차량보다 구매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유지비용이 낮아 이를 상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찰차는 기동성은 물론 공공기관차이기 때문에 구매 및 유지비용도 중요하게 고려된다”며 “코나 일렉트릭이 스위스 경찰의 높은 요구조건을 만족하게 하고 경찰차로 선정된 것은 일반차량 못지않은 높은 상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부터 서유럽 판매를 시작해 지난 한해 동안 총 3563대가 판매됐으며, 올해 들어서는 4월까지 판매가 7462대에 달해 이미 지난해 판매대수의 2배를 넘어섰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스위스 현지 기준)’은 최고출력150kW(204PS), 1회 충전 주행거리 449km(WLTP 인증) 적재용량은 332ℓ(뒷좌석 접었을 때 1114ℓ)이며, 판매 가격은 4만6990 스위스프랑(CHF)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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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생 갈렌(St. Gallen) 주 경찰청사 앞에 ‘코나 일렉트릭’ 경찰차가 주차돼 있다.(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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