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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구미형일자리'에 LG화학 양극재 유력… "협의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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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상생형일자리로 LG화학 양극재 공장 유력

경북도와 구미시, LG화학 지난 7일 이미 논의

LG화학 투자 의사에 경북도, 구미시 '세금 감면, 사택 등 지원'

이르면 이달 협약식… LG화학 "아직 논의 초기 단계"

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노컷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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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와 기업, 정부가 협력해 일자리를 만드는 상생형 일자리의 두 번째 도시로 유력한 경북 구미시엔 LG화학의 양극재 생산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투자 기업으론 LG화학이 일찌감치 거론됐지만 양극재 공장 등 구체적인 사업분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9일, 경북 구미시에 들어서는 상생형 일자리, 이른바 '구미형 일자리'로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형 일자리의 투자 업체로 LG화학은 일찌감치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사업분야까지 공개된 것이다.

이미 경북도와 구미시 등 지자체와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앞서 지난 7일 LG화학에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내며 구체적인 사업과 규모, 시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LG화학이 양극재 공장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경북도와 구미시도 세금 감면은 물론 부지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여기에다 공장 인력의 복지를 위한 사택 건설 등의 계획도 논의됐다.

이처럼 광주광역시에 이은 두 번째 상생형 일자리 도시로 유력한 구미시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구미시에 들어설 사업으로 유력한 양극재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 4대 소재로 분류되는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을 좌우한다.

구체적인 협약식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달 중으로 협약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양극재 공장으로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논의 초기단계라 최종 결정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생형 일자리는 노동자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보다 저렴한 인건비로 일자리를 늘리고 정부는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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