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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스프링 때와 달라진 아프리카의 경기력에 고전을 거듭하더니 결국 덜미를 잡혔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이 아프리카에 무너졌다. 반면 아프리카는 '유칼' 손우현의 부활을 제대로 알리면서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텔레콤은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아프리카와 1라운드 경기서 1-2로 패배했다. 1세트 패배 이후 패색이 짙었던 2세트 '테디' 박진성이 대장군이라는 애칭에 걸맞는 활약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에서도 아프리카의 강한 압박에 휘둘리다가 끝내는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면서 개막주차를 1승 1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아프리카는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개막주차서 1승 1패를 올렸다.
첫 출발은 아프리카가 좋았다. '소나-갈리오' 조합을 봇으로 내세운 아프리카는 탑 아트록스와 미드 사일러스로 스노우볼의 주도권을 지킨 상태에서 SK텔레콤의 추격을 따돌리고 40분간의 접전에서 먼저 웃었다.
2세트 역시 중반까지 흐름은 아프리카가 주도했다. 오브젝트 주도권을 움켜쥔 아프리카는 화염드래곤 3중첩을 만들어내면서 전술적인 힘에서도 SK텔레콤을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위기의 순간 '테디' 박진성이 자야로 화력 싸움을 백중세 이상으로 이끌어내면서 분위기를 SK텔레콤쪽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아프리카가 '유칼' 손우현의 실수로 장로 드래곤 앞 한 타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무너지자, SK텔레콤은 미드와 탑 억제기를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어렵게 기회를 만든 SK텔레콤은 최후의 한 타까지 완승을 거두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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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고비를 넘겼지만 SK텔레콤의 위기는 3세트에서도 계속됐다. 미드-정글 카드로 '야스오-그라가스' 카드를 선택한 아프리카의 강력한 압박에 전라인이 흔들렸다. 특히 '드레드' 이진혁의 그라가스가 굴리는 술통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2세트 싨후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유칼' 손우현은 야스오로 기회가 날 때마다 폭딜을 쏟아부으면서 30분만에 SK텔레콤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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