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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 인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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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검수.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신현우)가 10일 미국의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인 ‘EDAC(이하 이닥)’사의 지분 100% 인수계약을 마쳤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4월 이닥 사의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지난달 ‘정밀실사 및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부 인수금액은 앞으로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약 3억 달러(한화 약 3천5백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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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의 항공 부품 업체인 이닥 사의 인수 계약을 마쳤다. 이닥사 전경.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닥 사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회사다. 주요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항공기의 회전 날개)와 케이스 등이 있다. 2018년 매출은 약 1.5억 달러이며, 직원은 약 590명이며 주요 고객으로 제너럴일렉트릭, P&W(프랫&휘트니)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사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국제공동개발(RSP) 글로벌 파트너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닥 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No.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세계적 엔진제조사의 거점에서 사업 플랫폼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며, 설계·개발에 고난도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가스터빈 엔진 창정비 사업을 시작으로 항공기 엔진 사업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8,6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한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조기업이다.hrle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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