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8 (일)

갤럭시가 찜한 히어로…베트남에 박항서폰 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S10플러스 박항서 에디션을 통해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 팬에게 선물한 '불가능한 일은 없다'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이 10일 갤럭시S10플러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에디션을 출시하면서 밝힌 소감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박 감독의 이미지를 활용한 갤럭시 스마트폰을 16일(현지시간) 출시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아이언맨 에디션, 배트맨 에디션, 스타워즈 에디션 등 특별 에디션을 수시로 출시해왔지만 실제 인물을 기념한 에디션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박항서 에디션은 베트남이 국제 축구 무대에서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제품 포장 상자에 박 감독 이미지와 사인이 있고 갤럭시S10플러스와 함께 박 감독 이미지를 새긴 케이스와 1만㎃h 용량 보조배터리가 포함된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갤럭시S10플러스에 박 감독과 축구를 테마로 한 인터페이스가 활성화되며 가격은 2399만동(약 121만원)이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스즈키컵 우승, 킹스컵 준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을 단기간에 아시아 강호로 탈바꿈시켰다.

이 때문에 베트남 현지에서는 '바캉스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특히 박 감독 특유의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베트남 국민을 사로잡았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현대자동차 등이 박 감독을 활용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고, 그의 인기가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게 현지의 평가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