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정규직 전환율 0%”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청와대 농성 돌입 [사진in세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 등이 10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가 위해 ‘3개 산별연명 국립대병원 정규-비정규직 노조 청와대 앞 공동 농성’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 노동자들이 간접고용 비정규직 신분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청와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보건의료노동조합 등은 10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국립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3개 산별연명 정규-비정규직 노조의 공동 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이달 내로 끝마쳐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이어 “정부는 계약 연장을 남용하지 말고 계약 만료 시점에 정규직 전환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정부 방침에 역주행하는 국립대병원의 계속되는 계약 연장으로 파견·용역 노동자들은 2년간 ‘희망고문’을 당해왔다”고 비판했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아울러 “또 다시 용역계약 연장을 코앞에 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의 마음은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계약이 더 연장될 것을 예상한 용역업체들은 ’몇몇 조합원들을 해고하겠다’, ’자회사 전환이 되면 자회사 대표로 자신이 들어갈 것’이라며 겁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세계일보

세계일보

세계일보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포하고 생명·안전업무는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여전히 0%”라며 “정규직 전환이 지연될수록 용역업체들의 갑질과 횡보는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불어 “정규직 전환이 지연된다면 오는 26일 2차 공동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