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일반택시보다 약 30% 비쌀 듯
타다가 타다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에 앞서 무료 탑승객을 모집하기 위해 지난달 홈페이지에 띄운 안내문.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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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베이직과 마찬가지로 승차거부 없이 바로 배차된다.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을 운영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배차해 드라이버가 호출에 응하지 않아 생기는 승차거부가 없다. 요금은 일반택시보다 약 30% 높은 수준으로 책정되며, 시간대와 콜 수에 따라 액수가 달라지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일반 택시가 아닌 타타 프리미엄과 유사한 고급택시 콜 서비스인 카카오 블랙의 경우 기본요금 6000원(기본거리 없음), 거리요금 71.4m당 100원, 시간 요금은 1분당 400원이다. 타다 프리미엄은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타다 측은 "고급 승용차로 이동을 원하는 승객에게는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한 빠른 승차 서비스를, 프리미엄 택시 기사에게는 더 나은 수익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시업계 "타다 불법 아니냐" 주장 속, 사업 인가
'타다 베이직'은 여객운수사업법상 '11인승 이상 승합차는 운전자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렌터카 업체로 등록한 뒤 승차공유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택시업계는 "렌터카를 이용한 불법 택시 영업"이라며 반발해 왔다. 또 노동계는 "불법 파견"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타다 서비스의 합법성 여부를 물었으나, 정작 사업을 인가해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그간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북유럽을 방문 중인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기존 사업자와 손잡고 고급 이동시장을 확대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택시업계, 시민사회, 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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