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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文대통령 "한·핀란드 관계, 혁신 통해 더욱 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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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가 스타트업 선도 국가 된 것은 혁신의 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위해 양국 협력 강화할 것"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통신 분야 협력 확대"

"청년 인재 핀란드 진출, 스타트업 노하우 익힐 기회"

뉴시스

【헬싱키(핀란드)=뉴시스】전신 기자 =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열린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혁신성장포럼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11.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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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핀란드)=뉴시스】안호균 기자 =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의 협력은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 파시토르니 회관에서 열린 2019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 혁신성장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핀란드가 스타트업 선도국가가 된 것은 혁신의 힘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전과 혁신이 충만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어제 양국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혁신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핀란드에 '코리아 스타트업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양국 스타트업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양국 공공기관은 '공동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에 관한 MOU'도 체결할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투자 펀드가 조성되면 양국 스타트업의 협력을 위한 자금조달에도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양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축제 역시 함께할 것"이라며 "올해 11월 한국에서 스타트업 축제 '컴업(ComeUp)'이 개최된다. 핀란드의 '슬러시'와 협력해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함께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양국은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양국은 어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 MOU'에 합의해 양국이 함께 강점을 갖고 있는 5G, 인공지능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과 세계 최초로 6G 통신망 연구에 착수한 핀란드는 더없이 좋은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어제 '차세대 통신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산학연 협력도 중요하다"며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와 한국의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매 결연을 맺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산학연 단지 간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화, 세계시장 공동 진출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 정부는 어제 핀란드의 탤런트 부스트와 연계해 한국 청년 인재의 핀란드 진출을 지원하는 '한-핀란드 인재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며 "한국의 우수한 청년 인재의 진출은 핀란드 경제에 도움이 되면서 한국에게도 스타트업 노하우를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나는 어제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에서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신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스타트업의 요람을 직접 보면서 핀란드 성공 스토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핀란드는 노키아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새롭게 부활했다"며 "노키아의 빈자리를 혁신이 메우고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속에 있었던 한국에도 큰 공감을 주고 있다"며 "한국 정부 또한 혁신 창업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국 스타트업과 경제인들이 '혁신'을 향한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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