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SPC삼립과 크래프트 하인즈 계약 체결식에서 SPC삼립 이석환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크래프트 하인즈 스티븐 브릭스 북동 아시아 총괄 디렉터(오른쪽 다섯번째)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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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SPC삼립이 글로벌 식품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와 국내 독점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케첩과 마요네즈 등 소스를 비롯해 치즈, 베이컨, 음료, 스낵, 견과류 등을 판매하는 150년 역사의 글로벌 기업이다.

SPC삼립은 이 회사와의 계약을 통해 식품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PC삼립은 이번 공급 계약 체결에 따라 오는 8월부터 스테이크 소스 ‘A1’ 파마산, 크림치즈 등의 크래프트 치즈(Kraft Cheese), 12시간 훈연한 베이컨 ‘오스카 마이어(Oscar Mayer)’, 견과류 브랜드 ‘플랜터스(Planters)’ 등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 28종을 국내에서 독점 판매 한다. 또 SPC삼립 제품 개발 및 제조에도 크래프트 하인즈 제품을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위해 허희수 전 부사장이 크래프트 하인즈의 북동 아시아 총괄을 직접 만나고 지난해 초부터 협상을 이어오는 등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크래프트 하인즈와의 독점 유통 계약을 통해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매출 확대 및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증가도 예상된다”며 “향후 독점 유통 품목을 확대하고 기술 제휴 등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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