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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현대로템,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서 수소전기열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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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2~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마련된 현대로템 전시관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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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국내 철도산업 제품의 수출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전세계 23개국 165개의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철도 전시회다. 지난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돼 9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성능시험용 철도차량을 트램 형태의 플랫폼으로 공개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적용되는 수소전기열차는 올해 개발을 시작해 2020년까지 시제 차량을 제작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수소전기 트램을 포함해 유가선 방식, 무가선 에너지저장 방식, 유·무가선 하이브리드 방식 총 4종의 트램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번 신규 라인업에는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디자인이 최초 적용됐다.

지난 전시회에 이어 참가 업체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현대로템은 튀니지 철도청에서 수주한 저상형 전동차와 분산형고속열차, KTX-산천, ITX 2층열차, 자기부상열차 등의 모형도 전시한다.

또 각종 전장품을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철도차량 내외부를 가상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존을 마련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와 추진제어장치 등 주요 전장품도 전시한다. 전시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기존 유도전동기 대비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를 통해 현대로템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국내외 철도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수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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