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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확 바뀐 'K7프리미어' 사전계약 시작…그랜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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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투카 등 스마트 기능 대거 접목…"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정체성 완성"

세계파이낸스

기아자동차는 12일 사진영상 발표회를 열고 'K7 프리미어'를 처음 공개했다. 사진=기아차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기아자동차가 이달 출시 예정인 K7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K7 프리미어'를 처음 공개했다. 기아차는 그동안 연식 노후화 등 이유로 부진했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 최고 준대형 세단을 선보여 실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서울 강남구 BEAT360에서 사진영상 발표회를 열고 'K7 프리미어'를 공개하고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이래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차세대 엔진과 최첨단 기술, 담대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다.

◇ 스마트스트림 G2.5 GDi·8단 자동변속기 기본 탑재

K7 프리미어는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다섯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 출시된다. K7 프리미어의 가장 큰 변화는 2.5 가솔린 모델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의 적용으로 연비와 동력성능, 정숙성이 크게 개선됐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은 기통당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했다. 일반 시내 주행과 같은 저·중속 영역에선 MPI 인젝터를,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와 같은 고속 영역에선 GDi 인젝터를 사용하며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한다.

3.0 가솔린 모델은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했다. 고출력 전동 모터가 랙에 장착돼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할 때 조향값을 인지해 즉각적으로 구동시켜준다. 덕분에 기존 대비 조향 응답성이 강화됐다.

K7 프리미어는 기존 대비 차음 유리 확대 적용, 하체 보강을 통한 NVH(진동 및 소음) 개선으로 새로운 차원의 정숙성을 제공한다. 또 가솔린과 디젤 전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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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프리미어 외관. 사진=기아차


◇ K7 프리미어의 첨단 주행 신기술(ADAS) 적용

K7 프리미어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과 편의사양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는 정체성을 완성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K7프리미어는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후측방 모니터'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 △터널 및 악취지역 진입 전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곡선구간 자동감속)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지난해 기아차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홈투카 기능에 더해 카투홈 기능을 국내 처음으로 K7 프리미어에 적용하기도 했다. 카투홈·홈투카가 동시에 적용되면 차량과 집이 쌍방향으로 연결돼 운전자가 차안에서 집안, 집안에서 차량의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운전자가 심리적 안정 상태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각 시스템인 '자연의 소리'도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운전자는 생기 넘치는 숲, 잔잔한 파도, 비오는 하루, 노천 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 등 6가지 테마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다.

◇ 담대하고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

K7 프리미어의 외관은 '담대하고 과감한 조형으로 완성된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우선 K7 프리미어는 대형 세단에 비견할 수준으로 차체가 웅장해졌다. 전장이 4995mm로 기존보다 25mm 길어져 웅장한 인상이 한층 부각됐다.

전면부는 인탈리오(음각)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기를 키우고 그릴 내부에는 두꺼운 크롬 버티컬(수직 형태) 바를 적용해 더욱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했다.

K7 만의 상징적인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DRL)은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부터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로 변경돼 섬세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후면부는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적용해 와이드하면서도 안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제트라인 LED 램프에는 좌우를 가로지르는 바 안에서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그래픽이 적용돼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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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프리미어 내관. 사진=기아차


K7 프리미어의 실내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의 각종 편의 장치가 미적·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공간'을 지향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 수준의 디자인 변경과 파워트레인, 사양, 가격 등 전 부문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 K7 프리미어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새로운 지배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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