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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SK이노베이션, 'SV제곱 파트너링'으로 친환경 소셜벤처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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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SK이노베이션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로 SK의 성장 방식인 DBL(경영 활동에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소셜벤처와 파트너링을 통해 DBL 관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구축·실행한다고 밝혔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은 소셜벤처(SV)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 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경영용어다. 재무적인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임팩트 투자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번 모델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크라우드 펀딩과 재무·법무·홍보·연구 개발 등 전문 역량에 기반한 프로보노 형태로 소셜벤처를 직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향후 소셜벤처와 공동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실상 소셜벤처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조달부터 경영 자문, 나아가 사업기회 창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분야 소셜벤처인 △인진(파도를 이용한 전기 생산)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1회용품 및 생분해 비닐생산) △오투엠(우주인 호흡장치 기술에 기반한 일회용 산소마스크 생산) △이노마드(흐르는 물을 활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생산)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소셜벤처 선발 자체도 영역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된 10명의 구성원 심사단이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 SK이노베이션과 시너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했다.

구성원들은 회사 지원금을 포함해 각자 200만원을 자신이 선택한 소셜벤처에 투자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구성원들에게 실제 사회적 가치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DBL 실행 방법론을 체화하도록 했다"며 "소셜벤처에게는 SK이노베이션의 인프라와 구성원 역량을 활용한 사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Win-win)의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라고 말했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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