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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폴란드에선 축구가, 미국에선 ‘K-바이오’가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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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 韓 참가규모 캐나다 다음 2위

초기바이오 챌린지 국내기업 1위 쾌거

글로벌 파트너링 성황…韓주식시장 소개도

헤럴드경제

필라델피아 한국홍보관 글로벌 상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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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축구도 날고, K-바이오도 날았다.”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 제약-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USA’ 행사에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참가규모로 행사장을 누비며 K-바이오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12일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에 따르면, 미국생명공학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바이오 USA’행사에 50개 가량의 업체가 참가해 주최국을 제외한 나라 중 캐나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운영한 통합한국관 (Korea Pavilion)에 바이오리더스, 강스템바이오텍, 천랩 등 12개 업체와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4개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개별부스 참여를 한 국내 기업은 30여곳.

부스 없이 1:1 파트너링에만 참여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12개 기업이 활용한 통합한국관 공동 상담장에서만, 150건 넘는 글로벌 상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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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이노베이션 챌린지 부문에서 국내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사운더블헬스(대표 송지영)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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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바이오 분야 투자 컨퍼런스인 레지(Redefining Early Stage Investment, RESI) 이노베이션 챌린지 부문에서 국내 헬스케어 벤처기업인 사운더블헬스(대표 송지영)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운더블헬스는 배변 시 나오는 소리를 녹음해 애플리케이션에 적용, 전립선 등의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으로 미국, 일본 등 총 35개 기업과의 치열한 경합 끝에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기업은 미국의 안과질환 기술 기업으로 분당서울대병원과 공공연구개발 중인 드루솔브, 3위는 크론병 치료 및 염증성 장 질환 치료 기술을 선보인 일본의 아이바이오스였다.

지난 4일 저녁 진행된 ‘2019 KOREA BIO-TECH PARTNERSHIP’에서는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기술을 글로벌 기업 및 바이오전문가에게 홍보하고 파트너링으로 연결하는행사를 진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강스템바이오텍, 파멥신, 메디포스트 등 7개 기업의 기술소개와 이 기업을 포함한 총 12개 우수 바이오기업의 해외투자유치를 위한 1:1 파트너링을 진행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코트라와 함께 새로운 형태로 운영한 이번행사가 그간 지적된대로 국내전문가의 네트워킹 모임이라는 오명을 벗어나 진정한 글로벌전문가를 초청한 우리기업의 홍보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5일엔 한국거래소(KRX)가 유진투자증권, 삼성증권,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화우, 삼일PwC, 한국투자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의 후원 속에 한국주식시장 설명회를 가졌다. 투자를 주제로 한 네트워킹도 자연스럽게 진행됐다.

내년 2020년 바이오 국제 컨벤션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바이오협회와 코트라가 보다 알찬 네트워킹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구성 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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