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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삼성전자,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위기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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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IM부문 시작...전체 규모는 축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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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삼성전자가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IM(IT·모바일)부문을 필두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다음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회의를 이어간다.

다만, CE(소비자가전)은 국내에서 개최하지 않고 경영진들이 해외 출장을 통해 현지법인을 돌며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다. 삼성전자의 주요 부문별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져가고 있는 탓이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서 사장단과 만나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단기적인 기회와 성과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삼성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은 장기적이고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임원들만 참석하는 등 전체적인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해외법인장의 불참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에 참석해 임직원을 격려한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회의를 주재한 경우는 없었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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