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삼성전자, 13일 글로벌 전략회의…대내외 위기 해법 모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전자가 미·무역 분쟁 등 불안정해지는 대외환경 속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 모색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모바일(IM) 부문의 국내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 뒤 다음주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상·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해왔다. 통상 상반기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지만 올해는 특히 참석 인원이 더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대내외적인 악재를 감안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상반기 전략회의는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중대 현안이 많아 다소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는 이재용 부회장이 지시한 경영목표와 과제들을 중심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부회장은 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IM)부문은 사업부 가운데 처음으로 회의를 연다. IM에서는 접히는 스마트폰이 ‘갤럭시 폴드’에 대한 품질문제와 5G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 진행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부품(DS)부문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TV·백색가전 등이 주업인 소비자가전(CE)부문은 국내에서 회의를 하지 않고 추후 경영진들의 해외 출장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서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공세를 강화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프리미엄 전략을 어떻게 펼칠지 등에 대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