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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 이게 아이스크림이었어?'…크로스오버 제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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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주로 가는 편의점서 호응 높아

크로스오버 아이스크림 매출 49.3% 올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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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매일우유로 만든 소프트아이스크림 '매일우유소프트콘', 사탕 아이셔로 만든 구슬형 아이스크림 '아이셔빅구슬', 가나초코렛으로 만든 '가나초코아이스바'.

요새 편의점에서는 이런 아이스크림이 팔린다. 아이스크림과 무관하던 기존 제품을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시킨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상품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올해(1월1일~6월12일) 아이스크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늘었다. 크로스오버 아이스크림 매출은 49.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크로스오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4%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0.8%였다.

업계는 이런 흐름을 편의점 소비 경향의 변화로 읽어내고 있다. 편의점은 즉흥적인 소비를 하는 비율이 높은 10~20대가 많이 찾는 유통 채널인데, 이런 세대의 경우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쇼핑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은 가장 트렌디한 유통 채널이기 때문에 이같은 제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내놓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롯데푸드와 손잡고 스테디셀러 음료인 '2%'를 아이스크림으로 내놓는다. '2%복숭아아이스컵'과 '2%아쿠아파우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여러 스타일을 넘나드는 이른바 크로스오버 상품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스테디셀러 음료 2%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만큼 이번에 출시한 상품도 하절기를 맞아 10~20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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