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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CJ오쇼핑 '장미쉘 바스키아' 누적 주문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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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패션 제품 불황속 성과...올해 500억 매출 예상

프리미엄 소재, 신기술 적용, 원빈 모델 기용 효과

뉴시스

【서울=뉴시스】CJ오쇼핑 '장 미쉘 바스키아' 주문금액 추이




【서울=뉴시스】박미영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장미쉘 바스키아’가 누적 주문액 1000억을 돌파했다. 지난 2016년 론칭한 후 2년 여 만이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미국의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최근 홈쇼핑 스포츠의류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장 미쉘 바스키아는 연간 약 30% 성장을 이어왔다.

론칭 초기인 2016년 10~12월 3개월 만에 주문액이 150억원을 넘었고 이어 2017년 300억원,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0억원을 넘었으며 패션 성수기인 9~12월을 남겨 놓고 있어 올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이같은 장미쉘 바스키아의 성과는 프리미엄 소재와 신구술 등 업계에서는 파격으로 평가되는 새로운 시도가 바탕이 됐다고 CJ오쇼핑은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겨울 출시한 니트 구스다운 점퍼는 고급소재인 페루산 라마 털을 원사로 사용하는 등 기존 TV홈쇼핑에서 선보인 적 없는 프리미엄 소재가 적용됐다. 또 최상급의 헝가리산 구스다운이 충전재로 쓰였다.

헝가리 구스다운 점퍼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적용하는 ‘무봉제웰딩(눌러붙이기)’ 기술이 적용됐다.

모델 원빈 효과도 한 몫했다. CJ 오쇼핑에 따르면 배우 원빈이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로 채택된 2018년 9월 이후 약 8개월간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원빈이 입은 구스다운 롱패딩은 한 시간 동안 6600세트가 팔려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회사가 당초 잡은 목표보다 4배 높은 수치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고객 선호도와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남성용 골프웨어 상하 세트는 반품을 제외한 실구매 전환율이 75%나 된다. 이는 일반 스포츠의류 평균 대비 약 15% 이상 높은 수치다. CJmall에 올라온 고객 댓글도 소재, 사이즈, 착용감 등에 만족한다는 내용들이 다수를 이뤘다.

CJ오쇼핑은 홍승완 디자이너를 장 미쉘 바스키아의 CD(Creative Director)로 영입해 디자인을 강화해왔다. 홍승완 CD는 로가디스, 에스콰이아, 까스텔바작 등에서 활동한 바 있다.

회사는 올해 F/W 시즌부터 장 미쉘 바스키아를 고급화하고 채널도 확대한다.

오는 10월 중순께 이탈리아 기능성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한 제품을 6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채널도 넓혀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에서 전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환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스포츠팀장은 “유명 아티스트와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올 F/W시즌부터는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TV홈쇼핑 외 채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골프웨어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CJ오쇼핑이 원빈을 모델로 기용한 '장 미쉘 바스키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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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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