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LG전자 터보 냉동기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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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 원자력발전소 2기에 대형 냉방시스템을 공급한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인도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타밀나두주 쿠단쿨람 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에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이미 가동에 들어간 1, 2호기에도 냉방시스템과 공조설비를 공급했다.

터보 냉동기는 대규모 건물에 냉방을 공급하는 대형 냉방시스템인 칠러(Chiller)의 한 종류다.

회사 관계자는 "LG전자는 냉매를 한 번 더 압축하는 2단 압축기술을 적용해 1단 압축방식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전비는 절감했다"며 "압축기와 열교환기의 설계를 최적화해 설치면적과 무게를 대폭 줄였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아랍에미레이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등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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