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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광주시 인공지능·에너지산업 미래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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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산업성장 모델 조율 위한 광주 미래산업전략회의 개최

조환익 경제고문 등 전문가·전문기관, 학계 대표 20여명 등 참여

아시아투데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11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주 미래산업전략회의’에 참석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광주광역시



광주/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과 에너지산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미래전략을 모색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이용섭 광주시장 주재로 ‘광주 미래산업 전략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최근 광주시 경제고문으로 위촉된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 김문주 박사의 SVTechNet USA의 한국법인 손영주 대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 정병석 전남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민선7기 산업비전과 11대 대표산업에 대해 소개하고 친환경자동차산업, 에어가전 및 공기산업, 광융합산업, 인공지능, 에너지산업 등 5개의 핵심 산업에 대해 현황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가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통한 인공지능 4대 강국 도약과 지역 에너지거버넌스 기관 설립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도시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지역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은 “미래의 모든 산업기기들은 로봇컨셉이 들어가야 하므로 광주의 인공지능산업 방향 설정에 아이큐와 이규, 엠큐(Mobility Quotient)라는 세 가지 지능(3Q)이 동시에 적용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초연결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환익 광주시 경제고문은 “에너지·헬스케어·교통 분야의 공공주도형 빅데이터를 통해 시장성을 찾을 수 있다”며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생산하며 어디에 활용할 것인지를 명확히 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을 때 세계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손영주 에스브이테크넷컨설팅 대표는 “인공지능분야에서 실리콘밸리 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 관련 원천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주문하고, 산업전략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도시별 특화된 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병석 전남대총장 등 학계 대표들은 지방정부, 대학, 기업 주체가 3중 나선형 구조의 방향으로 서로 연계해 지역발전을 혁신해야 함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지역 미래의 인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의 막대한 책무에 공감하며 인공지능 등 핵심산업의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을 약속했다.

에너지산업과 관련, 김인수 광주과학기술원 연구원장 및 양일신 에너지기업협의회장 등은 지역기업에 맞는 연구개발, 특화기업 유치,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관련 기반의 확장과 더불어 정부 R&D사업 지원, 에너지 정책개발 등을 총괄적으로 지원할 지역 에너지 거버넌스 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수소경제, 에너지산업을 어느 도시보다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11대 대표산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별 전담기관과 연구개발(R&D) 지원 공동협약을 체결, 기업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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