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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홍콩 대규모 시위

트럼프 "홍콩 시위, 中과 잘 해결 바란다"…의회선 강경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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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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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것에 대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참여자들이 중국에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말에 "나는 시위 이유를 이해하지만, 그들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그들이 중국과 잘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자신이 본 가장 큰 규모의 시위라고 평가한 뒤 "중국을 위해, 홍콩을 위해 그것이 모두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는 이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정책적 대응에 대한 시사점을 주지 않았고, 해결방안에 대해 언급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협상 문제와 별개로 홍콩 시위를 꺼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기자들에게 "분명히 우리는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 속에 살길 희망하며,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온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때 그것(홍콩 문제)도 거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홍콩 문제 해결에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입니다.

민주당 소속 제임스 맥가번 하원의원은 홍콩이 미국으로부터 무역과 경제의 특별대우를 받을 만한 자치권을 가졌는지 결정하는데 필요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공화당 의원들과 함께 입법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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