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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정부가 홍콩 시위를 "폭력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홍콩 정부의 강경 대응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이 이미 최신 사태에 대해 담화를 발표했는데 홍콩에서 발생한 상황은 평화집회가 아니라 조직적인 폭동으로 어떤 문명 법치 사회도 평화와 안녕을 해치는 위법행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캐리 람 행정장관의 말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정부도 홍콩 시위를 '폭동'으로 규정한 셈입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 중앙정부는 각종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국은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가 법에 따라 처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관영 매체들을 일제히 동원해 홍콩 시위의 폭력성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미국과 유럽연합 등을 향해 "홍콩의 일은 중국의 내정"이라면서 "중국의 내정에 간섭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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