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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강남구 아파트값 8개월 만에 상승 전환…서울 전역 하락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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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사진=연합뉴스


[세계파이낸스=주형연 기자]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한 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아파트값도 보합으로 돌아서는 등 서울 전역에 걸쳐 매매가 하락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13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2% 올랐다.

9·13대책 이후 전고점 대비 3억∼4억원 이상 떨어졌던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매물 소진으로 상승 전환하고 일반 아파트도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곳이 늘면서 하락세를 멈췄다.

강남구 수서동 등 일부 급매물이 적체된 곳은 여전히 약세가 이어졌지만 낙폭은 둔화하는 분위기다. 다만 재건축의 경우 최근 매매가가 전고점에 육박하거나 일부 넘어서면서 지난주부터 거래는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송파구는 잠실 주공5단지, 리센츠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0월 셋째주 이후 34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잠실 주공5단지 전용 82.6㎡는 최근 전고점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뿐만 아니라 비강남권도 급매물이 팔리면서 집값 하락이 잦아드는 분위기다. 이로 인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도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둔화됐다.

j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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