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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정경화의 음악 동지’ 케빈 케너 7월 한국서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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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또 한 명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가 내한 공연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로도 잘 알려진 케빈 케너(사진)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3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마친 케빈 케너는 다음달 10일 신영체임버홀 공연을 시작으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12일 광주 금호아트홀 공연에 이어 13일 야마하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연다고 기획사 뮤직앤아트컴퍼니가 13일 밝혔다.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1위 없는 2위)과 폴로네이즈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쇼팽과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동시에 입상한 유일한 미국인 피아니스트이며 11년간 영국왕립음악원 교수를 역임했다.

케빈 케너의 이번 리사이틀은 ‘유머’의 다양한 모습을 관객들과 함께 탐구하는 음악 여정이다. 하이든, 쇼팽, 슈만, 파데레프스키의 피아노 작품을 탐독하며 유머의 본질적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케빈 케너는 정경화가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한 뒤 ‘자신에게 새로운 음악인생을 열어준 완벽한 음악적 동반자’라 극찬했을 정도로 정경화의 듀오 피아니스트로서 맹활약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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