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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조의는 표했으나...대화 제의에는 침묵하는 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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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해 조화와 조의문을 전달하며 애도를 표했지만, 우리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기조는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남북 대화와 협력을 제의하고 있지만 북측은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만 드러낼 뿐 응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제1부부장을 통해 고 이희호 여사에 조의문과 조화를 보낸 뒤, 북한 매체들은 불과 4시간여 만에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 김정은 동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를 향한 비판은 그대로 입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남북 선언 이행 의지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외세 의존정책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모든 문제는 민족 공조로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남한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와 같은 남북 경협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을 유지한 겁니다.

또, 6·15 공동선언 19주년 남북공동행사도 거절한 데 이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 회의도 지난 2월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북한이 고 이희호 여사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보내며 남북 협력을 강조했지만, 조만간 대화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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