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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GS건설 싱가포르 공사 ‘무재해 2000만 인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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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기지 'T301'현장 / 싱가포르 LTA 50년 역사상 처음 / “우수 안전관리 능력 거듭 인정받아”

GS건설이 시공 중인 싱가포르 ‘T301’ 공사 현장이 무재해 2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현장이 지난해 11월 29일 무재해 1500만 인시(현장 근로자 전원의 근무시간 총합) 를 달성한 데 이어 약 6개월 만인 7일에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GS건설이 달성한 무재해 2000만 인시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의 50년 건설 역사상 첫 사례다.

세계일보

싱가포르 T301 차량기지 공사 현장 전경 . GS건설 제공


GS건설이 2016년 수주한 T301 현장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 대기업-협력업체 간 동반성장 모범사례로 소개된 건설 현장이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의 차량기지 공사로, 총 공사비가 무려 20억싱가포르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LTA 발주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T301은 지하 1층∼지상 2층 총 3개 층에 3개 노선 총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하며, 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에는 버스 812대를 수용할 수 있다. 2024년 2월 준공 목표다.

현재는 복합구조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덕배 GS건설 T301 현장담당 상무는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근로자뿐 아니라 발주처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진 안전관리기법을 도입했다”며 “개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실천 중심의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현장 직원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토대로 한 GS건설의 공사 수행능력은 싱가포르에서도 이미 최고 수준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3월 29일 LTA가 2년마다 해당 기간에 준공한 현장 및 LTA 산하 부서 직원 중 우수한 조직 및 개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LTEA 2019에서 GS건설이 준공한 다운타운 라인 3 C937 현장이 최우수 지하철 프로젝트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LTA가 주관하는 안전경진대회(ASAC)에서 싱가포르 톰슨 이스트 코스트 라인 T203 현장이 3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오진만 GS건설 싱가포르 지역본부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가 LTA 건설 역사상 최초로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하게 돼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GS건설의 우수한 안전관리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싱가포르 정부에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무재해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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