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이인영 "이강인 패스 같은 추경" vs 나경원 "자살골 넣는데 패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 처리를 축구에 비유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자살골 넣는 선수한테 ‘추경 패스’를 해줘야 하는 건지 한번 꼼꼼히 보도록 하겠다”고 맞섰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강인 선수의 패스를 얘기하면서 추경 적시 투입을 얘기했는데 보면 볼수록 이런 식의 추경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성이라는 추경 요건에 해당하지 않고 단기 일자리 마련과 현금살포성 예산이 지나치게 많다. 우리가 다 걷어내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권은 이강인 선수와 같은 모습을 갖춰야 한다”며 자유한국당 국회 복귀와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강인 선수의 자로 잰 듯한 패스와 신 내린 퍼팅과 같은 패스처럼, 적재적소에 정확한 규모로 타이밍을 맞춰 추가경정예산 투입 역할을 국회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추경이 제출된 지 딱 50일이 지났고, 국회가 멈춘 지 69일째”라며 “더이상 어떤 말로도 변명을 못 하는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선언한 정책경쟁을 본격화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 경쟁에 자신이 있으면 국회에 들어와 국민 앞에서 멋지게 경쟁하자”고 제안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