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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기 화성시 소재 자동차 부품 업체인 서진산업 방문 당시 최 위원장은 "경쟁력을 갖췄지만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에 대해 시중은행이 적극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야 한다”며 “특히 리스크가 감지되는 업종이라고 해서 그 업종의 기업에 공급된 여신을 일괄 회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5대 금융지주 회장과의 비공식 조찬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또 "이날 자리는 분기에 한 번씩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갖는 조찬회동에 초대받아 온 캐쥬얼한 자리"라며 "금융권 주요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긴 하지만 특별한 건 없다"고 했다.
당초 이날 만남을 두고 금융권 일각에선 최 위원장이 단순 친목 자리를 넘어 긴급히 논의할 금융안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확대 해석을 말아 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위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회장님들이 해외 IR을 자주 다녀오셨는데 어떤 투자자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또 외국인들이 어디에 관심이 많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며 "최근 이슈가 된 핀테크와 은행권의 협업 이슈도 다뤄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공개되는 은행권 일자리 창출 효과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선 "평가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금융권의 일자리 효과를 측정하는 것일 뿐이고 회장님들도 그렇게 알고 계신다"고 선을 그었다.
본인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선 "개인적 거취가 뭐 그렇게 관심거리가 되겠냐"며 말을 아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원이 자기가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하는 자리는 아니지 않냐"며 "국회의원 출마는 거기에 맞는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할 문제"라고 답한 바 있다.
성동조선 매각과 관련해선 "현재로선 매각이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라며 "이제 남은 절차는 법원과 채권단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최 위원장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장·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김광수 NH농협지주회장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참석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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