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우리동네 지역전문가] 빼어난 입지로 떨어지지 않는 가치 자랑하는 ‘서초구 반포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근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강남 대부분의 아파트가 지어진 1970~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때 서울의 강북 지역이 강남보다 선호되던 시절이 있다. 강남에 정부의 주택 개발이 집중되기 이전, 서울의 중심은 강북이었다. 때문에 서울 강북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함과 동시에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직접 강남의 주택 지구 구축에 나섰다.

1976년, 강남 일대의 아파트지구 개발을 위해 ‘영동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이 수립된다. ‘강남’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기 이전 현재의 강남을 지칭하기 위해 ‘영동(永東)’이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었는데, 이는 ‘영등포의 동쪽’이라는 의미다. 영동 지구는 현재의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까지를 포함하며, 지구 내 4개의 아파트지구는 16개 단지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됐다. 사업지의 1차 아파트지구로 반포동, 압구정동, 청담동, 도곡동이 지정됐다. 현재까지도 강남의 부동산 시장을 이끄는 지역들이다.

◆ 아파트 평가를 결정짓는 것은 ‘입지’ … 가라앉지 않는 ‘반포동’

매일경제

△반포동 일대 [이미지 = 네이버 지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동 개발의 중심에 있던 반포동에 대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되면서 강남 일대 시세를 이끌어왔다. 특히 신반포 일대는 먼저 개발된 구반포보다 빠르게 재건축을 진행해 강남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지역전문가 황금(반포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 천경애 대표는, “반포동이 쉽게 넘을 수 없는 가격 장벽을 형성하는 것은 훌륭한 입지와 프리미엄급 주거환경 덕분이다. 요즘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급 단지들이 신축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교통∙학군∙상권 등의 입지를 빼어나게 갖추고 있는 반포동을 넘기는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9호선 구반포역부터 사평역까지 포함하는 반포동은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이 트리플 역세권을 자랑하며, 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광역으로도 이동이 쉬운 교통의 요지다. 특히 고속터미널역을 중심으로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메가박스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이 있어 생활이 편리하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있어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 시세를 이끄는 반포동의 대장주 ‘래미안퍼스티지’

신반포에 위치한 단지들 중, 반포자이와 함께 강남 대장주로 불리는 래미안퍼스티지는 1977년 조성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해당 단지는 2009년 7월 입주한 지상 최고 32층, 28개동, 공공임대 266가구를 포함한 총 244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최소 59.96㎡부터 최대 222.76㎡까지 매우 다양한 구성을 제공한다.

매일경제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이미지 = 네이버 로드뷰 캡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단지는 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재벌 총수가 선택한 아파트’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래미안퍼스티지는 우수한 입지에 더해 프리미엄 시설을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사우나, 헬스클럽, 수영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에 더해 독서실, 키즈룸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 명품 학군까지 갖춰 학부모들에게 여전한 ‘인기’

서초구 반포동의 지역전문가 황금(반포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반포동의 교육 환경에 대하여 “강남구의 1학군이 대치동이라면 서초구의 1학군은 반포동이다. 고속터미널역 인근으로 학원가가 크게 형성되어 있고 학교가 많아 자녀의 진학 선택권이 다양하다”라고 소개했다.

반포동에는 잠원초, 계성초, 서원초, 반포중, 방배중, 신반포중, 원촌중, 세화고, 세화여고, 반포고, 덜위치칼리지 서울영국학교 등의 학교가 위치한다. 전국적으로 대입 성적이 우수한 학교들이 눈에 띈다. 래미안퍼스티지는 그중 잠원초를 품고 있는 초품아 단지다.

추가적으로, 서초구 반포동의 지역전문가 황금(반포래미안)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교육을 위한 투자에는 시세가 없다. 거래가 없고 시세가 오르는 시기에도 자녀의 교육을 위한 거래는 항상 있다.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따라 거래 비수기와 성수기만 있을 뿐이다”라며 강남 8학군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매경 부동산센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