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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경남도, 원전해체기술 선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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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 초청 원전해체기술 세미나 개최

파이낸셜뉴스

경남도가 원전해체기술 선점을 위해 지난 14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공동으로 ‘원전해체 전문가 초정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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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가 원전해체기술 선점을 위한 학계 및 전문가 초청 원전해체기술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공동으로 ‘원전해체 전문가 초정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제염·절단 등 원전해체기술 소개를 통해 개발정보를 습득·공유하고 고리 1호기 등 원전해체사업에 도내 기업들이 해체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발표 △한양대의 대형 및 금속 기기류 일괄건식 제염 용융기술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해체절단 장비 및 기법 소개 △단국대의 제염해체장비 신규개발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와 참석자들 간 질의응답 및 건의사항으로 진행됐다.

경남의 경우 원전관련 주력기기를 제작하는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원전 주요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 350여개의 원전관련 중소협력기업이 포진돼 있다.

특히 기계·로봇·폐기물처리 등 원전해체와 연관된 산업이 발달해 원전해체산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원전해체 기술개발 현황과 산업 전망, 제염 및 절단 기술·장비 개발 등 원전해체 희망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남은 원전해체 연관 산업 및 기술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이 원전해체 기술 개발을 통해 2022년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원전해체 시장 선점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원전해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공동으로 원전해체기술 관련 세미나를 열어 관련기업들이 원전산업 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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