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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술익는 마을이 문화익는 마을로~영월 복합문화공간 '젊은달 Y파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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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젊은달 Y파크.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영월|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술샘박물관 일대가 복합문화공간 ‘젊은달 Y파크’로 새롭게 태어났다.

주천은 바위에서 술이 샘솟았다는 설화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영월군은 주천에 공립박물관인 술샘박물관을 건축했고, 지난 2017년 공모를 통해 강릉의 하슬라아트월드가 민간위탁자로 선정돼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전시와 휴식의 공간으로 변신했다.

강릉 정동진에서 하슬라 아트월드를 운영 중인 조각가 최옥영, 박 작가 부부는 20여 년 간 하슬라 아트월드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달 Y파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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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달 Y파크.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해 윤길로 영월군의회 의장, 이연수 한국사립미술관협회장,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 전보삼 한국문학관협회장, 최병식 경희대 교수, 박정자 배우 등을 비롯해 영월 주민 200여명이 참가했다. 박정자 배우는 명예영월군민 자격으로 참석해 축시를 낭독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젊은달 Y파크를 만든 최옥영, 박신정 예술가 부부는 대한민국 예술세계를 바꿔가시는 분들이다. 폐광지역인 영월은 박물관특구로 지정돼 박물관이 개관됐지만 주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이번 젊은달 Y파크가 영월의 모습을 바꾸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길로 영월군의회 의장 역시 “그동안 술샘박물관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주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지만 이번 최옥영, 박신정 교수님들의 노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월 주천이 문화로 새롭게 태어난 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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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정 젊은달 Y파크 관장. 김효원기자 eggroll@sportsseoul.com


실제 젊은달 Y파크는 술샘박물관 주변 8000여평 부지를 위탁 운영하게 된 조각가 최옥영, 박신정 부부의 예술적 영감과 열정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2년 동안 개보수를 하고 공간과 미술작품이 어우러지는 자연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최옥영 작가의 빨간 대나무숲 야외설치를 비롯해 전시공간과 휴식공간, 체험공간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이 완성됐다.

젊은달 Y파크 박신정 대표(하슬라아트월드 대표)는 “우연히 이 장소를 알게 돼 위탁운영을 맡게 된 후 창작을 한다는 즐거움으로 2년을 보냈다. 젊은달 Y파크가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문화로 영월이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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