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용인시, 광교산 '서봉사지' 발굴 조사 도록 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용인시, 서봉사지 발굴조사 도록 발간


[용인=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 경기 용인시는 고려시대 대규모 사찰인 서봉사 절터를 발굴한 성과를 담은 도록 ‘용인 광교산 서봉사지’를 발간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도록은 시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한 서봉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보물9호 현오국사탑비 주변 1만6096㎡의 땅 속에 묻혀 있던 서봉사 흔적을 찾아낸 이야기를 담고있다.

특히 건물터, 축대, 배수로 등 발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3D로 스캔한 이미지를 책자에 담아 시민들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에 발간한 서봉사지 도록 500부를 시민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내 공공도서관과 대학에 배포 비치 한다.

수지구 신봉동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서봉사지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해 10월 절터 전역이 문화재 보호구역이 확대·지정 됐다.

시는 앞서 서봉사지 복원·정비를 위해 지난 2012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5년간 발굴조사 했는데, 그 결과 총 27여개의 건물지와 축대, 석탑지, 추정 비각지 등 다양한 유적을 발견했다.

특히 조선시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당시 광교산 전투에 서봉사의 승려들도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촉, 창, 칼 등의 무기도 출토 됐다.

시 관계자는 “서봉사지의 역사적 의미와 발굴조사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도록을 만들었으며 앞으로 건물터 탐방로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