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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창원 칠서정수장, 낙동강 녹조 발생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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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점검 완료, 수질검사 강화로 만반의 대비태세 갖춰

경남CBS 이상현 기자

노컷뉴스

창원시 칠서정수장은 녹조발생 시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사진=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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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상수도사업소가 칠서정수장이 낙동강 녹조 발생 대비 시설물 점검을 완료하고, 수질검사를 강화해 실시하는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췄다.

사업소는 우선 취수장에선 조류차단막을 깊이 2,5m에서 3m로 개선하여 재설치하고, 수면교란장치도 점검완료 후 가동해 조류유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정수장에선 중염소를 가동하고, 침전지 살수시설을 가동하여 조류 내 기포에 의해 가벼워진 플럭(FIOC)을 다시 침전시켜 제거해 여과지 부하를 줄이고, 고급산화(후오존+과산화수소)와 신탄으로 교체된 입상활성탄을 추가해 가동하는 등 탄력적으로 공정을 운영해 녹조발생 시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 검사도 공개한다. 녹조가 심할 경우 나타나는 맹독성의 마이크로시스틴의 검사를 조류경보 ‘관심’ 발령 시 주 1회, ‘경계’ 주 2회, ‘대발생’ 주 3회 실시해야 하지만, 주5회 이상 강화해 실시하고 현재 그 결과를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염소 소독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트리할로메탄도 먹는물수질기준은 0.1㎎/L이하지만 40% 수준인 0.04㎎/L로 강화하여 운영하고, 주5회 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지난 1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개최된 정수장운영관리협의회에서 올여름 조류발생 현황과 전망을 듣고, 정수장별 운영관리체계와 개선방안에 대해 자료를 공유하고 기관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였다.

권경만 소장은 “녹조 발생을 대비하여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고, 원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만일의 사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은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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