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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서 선보인 '규방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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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통차 체험행사가 열렸는데, 우리나라를 처음 찾는 외국 손님들이 차의 그윽한 향과 다식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인천 무형문화재 11호인 규방다례 시연에서는 기품 있는 고유의 예법을 선보였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규방다례.

부인들이 친구나 이웃을 초청해 차를 마시며 우애를 다지는 전통 예절입니다.

한국의 대표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시 무형문화재 11호인 규방다례가 펼쳐졌습니다.

내국인은 물론 우리나라를 처음 찾는 외국인들은 녹차와 황차 가루차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차를 음미하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또 알록달록하게 상차림 된 인삼편정과 꽃으로 장식된 다식은 그윽한 차 향과 어우러져 한국 전통 차 문화의 품격을 느끼게 했습니다.

[씨마 굽타 / 인도 : 아주 좋았어요. 두 가지 전통차를 맛봤는데, 첫 번째는 연꽃차였고 매우 좋았고요, 두 번째는 인도에서 마시는 홍차와 유사했습니다.]

회원 수만 4만 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차문화협회는 규방다례 홍보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 대만 스리랑카 등지에서 교육을 해왔고, 그 노하우를 모아 우리나라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차 문화 체험행사를 연 것입니다.

[최소연 / 규방다례보존회 이사장 : 우리 옛 선인들이 얼마나 안방에서 멋진 차 문화를 꽃피었는지 그걸 여러분께 보여주는 규방다례 시연회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차 문화가 세계화되는 그런 날까지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해마다 전국 차 음식 전시와 경연대회를 열고 있는 규방다례보존회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선조들의 자부심이 담긴 무형문화재로써의 가치를 보존하고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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