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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U-20 월드컵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 예산군민 2000여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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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황선봉 예산군수(오른쪽 네번째)가 16일 새벽 예산공설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군민들과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제공=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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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충남 예산출신 이광연 선수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출전을 계기로 예산군이 마련한 거리응원전에 2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모였다.

16일 자정부터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에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한 이광연 선수의 할머니와 부모, 군민, 군청직원 등 2000여명의 함성과 환호가 가득찼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시에 열렸지만 군민들은 훨씬 전부터 주경기장을 찾아 한마음으로 예산출신 이광연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한국이 1-0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한국이 공격 찬스를 만들어낼 때마다 주경기장은 군민들의 환호와 탄식으로 가득 찼다.

경기는 1-3으로 역전패했지만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하자 군민들은 최선을 다한 대표선수와 풀타임 활약한 예산출신 이광연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주민 A씨는 “경기는 졌지만 이광연 선수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군민을 하나로 묶어준 이광연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광연 선수 할머니인 서순훈씨는 “지금까지 잘 싸워준 우리 선수들 고맙다”며 “광연이가 집에 오면 평소 좋아했던 갈비를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황선봉 군수는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군민 모두가 다 함께 주경기장으로 나오셔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이광연 선수를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준우승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광연 선수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군민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에 응원전이 열렸던 주경기장의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워 성숙한 예산군민의식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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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왼쪽 네번째)가 16일 새벽 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이광연 선수 거리응원에서 시민들과 함꼐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하고 있다./제공=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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